머리로도 마음으로도 감동을 경험한 책입니다. 류시화 시인 자신의 일화와 우화들을 통해 책 제목처럼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라는 주제로 우리들에게 말을 걸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의 처음에도 파울로코엘료의 연금술사 이야기가 나오고 마지막에도 이 연금술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연금술사를 읽고 느낀 깊이의 차이를 단 몇 줄만으로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색의 깊이의 차이겠지요.
[읽다,느끼다,생각하다] -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꿈을 향한 여정의 의미
류시화 본인의 학창 시절 이야기도, 인도 등에서의 여행 이야기도, 그리고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짧았지만 가슴 뭉클했던 아버지와의 이야기도 하나하나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공부가 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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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려 본 건데, 다 읽고 난 지금 바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구덩이와 노인과 바다, 마지막 거인에 이어 다시 구매하게 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비교라면 뭐하긴 한데, 공정하다는 착각의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고 나서 본 것이 지민석 작가의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였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이 책으로 블로그 글을 쓰지 않은 건 글에서 가식적이고 작위적인 느낌이 있었기에 중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좋은 글을 적었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SNS에서 글 좀 쓴다는 글배우? 같은 느낌(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었습니다.
그런데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이 책을 보면서는 깊이부터 다름이 느껴졌기에 하나의 글도 소홀히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장시간 읽었는데 이 류시화 시인의 명상 에세이 또한 만만치 않게 시간을 투자해서 읽었습니다. 물론 장시간 읽게 된 이유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원래 읽다, 느끼다, 생각하다 카테고리는 독서를 권하고 싶은 마음에 읽은 책을 공유하고 알리기 위해 쓰는 것이라 가능하면 책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느낌과 감상 위주로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 쓴 정도의 글로도 제가 원하는 취지의 이야기는 대충 한 것 같지만, 이 책 만큼은 책 내용을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책을 구매하고 나서 다시 내용을 확인하고 몇번에 나누어서라도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하지만 역시 여러분이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네요. 가볍게 그리고 마음으로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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