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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방과후_히가시노 게이고 여고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이야기

by SUNG & SOL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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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방과후 표지

 

[정보 情報] - 스마트 도서관 이용 및 회원가입 방법과 필요한 구비서류 등의 정보입니다.

 

스마트 도서관 이용 및 회원가입 방법과 필요한 구비서류 등의 정보입니다.

이번에 지하철 역에 있는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을 4권 빌렸습니다. 개인당 대여 가능권수는 2권으로 가족 회원증으로 2권을 더 빌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도서 대여장비에는 약 500~600권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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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히가시노 게이고 하나로 이어지는 버라이어티 인생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히가시노 게이고 하나로 이어지는 버라이어티 인생사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단 하룻밤에 일어나는? 기적적인 일들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단, 하룻밤이라는 이야기에 적잖이들 어이없어 하실 수는 있는데 현실 시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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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 라플라스의 마녀_히가시노 게이고 모든 것이 일순에 계산되는 기적

 

라플라스의 마녀_히가시노 게이고 모든 것이 일순에 계산되는 기적

홋카이도에 토네이도가 생기나? 이게 처음 읽던 제가 느낀 감상? 생각입니다. ㅎㅎ 읽으면서 아톰 생각도 나고 1990년대~200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도 살짝 떠올랐습니다. 기묘한 여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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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히가시노 게이고가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된 시발점이 된 소설이자 성공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확실히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작품을 쓰는 작가이기에 모든 작품이 재미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내용이 별로인 책이라도 필력만큼은 모두 인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방과후는 추리소설입니다. 여고에서 벌어지는 살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주인공과 실제 터지는 밀실살인 사건 그리고 이어지는 살인사건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어느 정도 유추되는 마지막의 사건까지...

 

과연 주인공의 목숨이 노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살해당한 선생은 누구로 부터 원한을 샀었나? 두번쨰로 살해된 선생은 더욱 원한을 살 이유를 알 수 없었기에, 의심되는 학생들, 선생을 읽는 내내 용의선상에 올렸다 내렸다 하며 읽었습니다. 어이없는 소리이긴 하지만, 저는 중간에 주인공이 바뀌는 건가 하는 얼척없는 생각도 잠시 했구요.

 

이 책에서도 형사는 열심히 소거법을 적용해 가며 이런저런 추리를 해갑니다. 범인을 추려가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여학생 하나가 풀어낸 밀실사건의 트릭에 대해서도 경찰에선 이미 추정이 끝난 상태였던 걸 봐도 세금만 축내는 경찰들이 아닌 것만은 분명했죠. 하지만 범인의 트릭에 완전히 놀아난 것이란 건 마지막에 접어들어서야 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범인이 누굴까? 왜 선생들이 노려졌지? 주인공은 왜 목숨을 노려지고 있는 거지?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이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게 했습니다. 결국 진범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체념? 상태의 형사가 이야기하는 여고생이라는 특수성, 성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순수성, 의리 등이 결국 아주 큰 힌트였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래서 저는 살해당한 두명의 선생이 진짜 피해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제의 그날 두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이외에 실제 그 날 있었던 일을 목격했는지에 대한 언급이나 설명이 책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느낀 것은 문제의 여고생, 어디까지나 자신이 그리 느꼈다는 것이지 그 선생 둘이 실제 어떤 마음을 품고 시선을 주었을지는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시기의 여고생들은 어느 시절보다 감수성이 더욱 예민한 시기이기에 이야기가 이렇게 진행될 수는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니 아마 그 사건은 성인이었더라도 수치심에 못이겨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수치심, 피해의식으로 자살기도까지 하게 되는 궁지에 몰린 상황이 된다면 그리고 피할 도리가 없다면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이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겠죠.

 

어쨌든 치밀한 계획 하에 저질러진 살인사건, 이후에도 아무렇지 않은 생활을 유지하는 범죄의 핵심인물들, 무엇보다 범인 당사자의 모습은 지금에 와서는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고 사건을 단초를 제공하였기에 당연한 증오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살해당한 두 선생에 대해서는 과연 이들이 정말 시초가 된 사건 당일의 목격자이며, 이후 범인에게 의미있는 시선을 주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없기에, 무고하게 살해된 게 아닌가 오히려 연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학교 내의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밀실사건까지 풀어낸 주인공후 소설 내내 복선이 있었던 결말부가 좀 찝찝하긴 했지만,  어쩌면 그걸로 여고생들의 살인사건은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남게된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몰입감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 드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만약 안 읽어보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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