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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노인과 바다_어니스트 헤밍웨이 불굴의 의지

by SUNG & SOL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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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를 처음 읽었던 게 중학교 무렵이었을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무협지 판타지 소설 위주로 읽었기에^^;;

이번에 다시 노인과 바다를 읽게 된 것은 과연 왜 명작이었을까? 하는 생각 떄문이었습니다. 실제 제가 읽었던 당시의 느낌은 그저 할아버지가 큰 물고기 잡겠다고, 그리고 뺏기지 않겠다고 했던 지루하기만 한 소설일 뿐이었으니까요. 

이번에 새로이 읽으면서 불굴의 의지, 삶의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거대한 물고기는 우리에게 일생에 한번 쯤은 맞이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노인과 소년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도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느낄 수 있었죠.

거대한 물고기와 싸우며 노인은 계속 혼잣말을 합니다. 소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힘들어 하는 자신을 다독임,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혼잣말을 하면서 노인은 용기를 북돋우고 의지를 다시 불태웁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희망이란 빠질 수 없는 양념이죠. 포기하고 싶을 때도 희망을 노래하며 버티면 그 순간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힘든 순간이 아무리 길다 하더라도 지나고 보면 일순일 뿐이니까요.

약간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어릴 때 읽은 것과 한가지 더 달라진 점이 있었는데...
그건 낚시에 대한 헤밍웨이의 지식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낚시를 하며 조과를 못 올리고 물고기 구경도 못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 저로써는 씁쓸함도 잠시 느꼈습니다.

여튼 명작임이 맞다는 걸 느꼈습니다. 기회라는 건 좀처럼 모습을 보여 주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과 준비만 하고 있다면 결국은 잡을 수 있다는 걸 이야기 하는 삶의 지침서 같은 책입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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