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결코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일본어] - 진짜 사랑이란 것은 누구나가 입에 달고 있지만, 실제로 본 것은 한사람도 없다고 하는 마치 유령과 같은 것이다. - 프랑수와 드 라 로슈푸코

진짜 사랑이란 것은 누구나가 입에 달고 있지만, 실제로 본 것은 한사람도 없다고 하는 마치 유

에릭 시걸은 소설 Love Story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소설이죠.

아무래도 러브스토리에서처럼 에릭 시걸은 사랑을 순수하고 완벽한 것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했던 대사 "사랑은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 거야" 라는 말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기도 하죠. 이렇듯 에릭 시걸은 사랑은 완전한 이해와 용서를 기반으로 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사랑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서로의 실수를 용서할 수 있을 것이고, 러브스토리까지 본 이상,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어쩌면 완벽한 사랑이라는 것이 가능할 것이란 것도 생각해봅니다. 에릭 시걸 (미국의 작가, 각본가, 교육자)

 

잠시 로슈푸코의 이름에서 혈압이 올랐습니다. 꿀벌의 예언의 악몽이 떠올랐기에... 뭐 굳이 악몽이라할 것까진 없긴 한데 참 베스파 로슈푸코는 다른 이들보다 뇌리에 더 남아 있네요. ㅎㅎ

 

잡설은 그만하고^^;;; 이 명언은 사랑에 대해서 상당히 시니컬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결국 사랑은 환상일 뿐이다. 진짜 사랑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말만 그렇지 그걸 경험해 본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 말이니까요. 

 

상당히 오만한 이야기인 것 같긴 한데, 실제 사랑이라는 게 눈이 보이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사랑을 하고 있는지, 했는지도 모르는 마당에 무작정 비판할 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솔직히 과연 진심으로 사랑을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환상에 절어 있던 첫사랑? 정도일까요? 결혼은 모두 사랑해서 하는 걸까요? 주변환경, 주변의 기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포장한 부분은 없을까요? 

 

사랑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만,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로슈푸코의 말처럼 유령같이 실체가 없는 것이 사랑이기도 하고 각자의 이익과 평판 그리고 압박에 의해 만들어진 의무, 관습이 사랑이란 탈을 쓰고 판을치고 있는 것도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누누히 이야기 해오듯 상대의 결점과 단점, 그리고 그에 따른 갈등은 사랑의 일부입니다. 류시화 시인의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는 이야기처럼 사랑을 이야기할 때 이것들을 빼고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환상일 뿐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그렇다고 사랑을 너무 이상적으로만 보지도 말고, 현실 그대로의 사랑, 지금의 사랑 자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가꾸어 나가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소와 드 라 로슈푸코 ( 프랑스의 귀족 모럴리스트 문학자)

사랑은 최고다. 최상이나 최고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이 분은 너무 사랑에 겨웠나 봅니다. 

 

사랑은 불완전한 것이다. 안좋은 모습도 보일 것이고 갈등도 생기겠지만 꾸준하게 아끼고 꽃처럼 정성스럽게 보다듬고 가꾸어야 한다. 사랑은 최고다 이걸로 이리 했던 말을 다 날려버리네요 ㅎㅎ

 

맞습니다. 사랑은 최고입니다. 그래서 계속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로버트 브라우닝 (영국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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