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결혼할 때 여자가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일본어] - 남자는 결혼할 때, 여자가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자는 결혼할 때, 남자가 바뀌기를 바란다. 서로 실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남자는 결혼할 때, 여자가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자는 결혼할 때, 남자가 바뀌기를 바란다. 서

 

이거 무서운 말인데요. 뭔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듯ㅎㅎ 결혼을 앞두고 어차피 어떤 남편을 골라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은 결혼이란 것은 단순히 누군가와 맺어져 함께 사는 것 뿐이고 결혼은 결국 같이 사는 것을 약속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걸로 보이거든요. 첫번째 사람을 잡아두면 된다는 것도 어차피 그냥 같이 사는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굳이 고려할 필요는 없다는 말처럼도 보입니다. 그나마 좋은 건 운명처럼 만나는 첫 번째 사람과 결혼하면 아주 좋은 선택일테니 굳이 신중하게 따져가며 고르지 마란 이야기로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해석할 경우엔 결혼을 단순한 도구로써 결혼의 본질을 왜곡하게 되어 버리는 오류가 생길 것 같습니다. 결혼이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두 사람의 결합이라는 신성한 약속이니까요.  단순히 누군가와 함께 살기 위한 수단이 되어버린다 이야기하는 것은 저 아달레 조져서 세인 존스의 의도는 아닐 꺼라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결혼상대는 운명적인 사람이 될지니, 처음 만난 사람이 너의 베필이며 따라서 최선을 다하여 사랑을 한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좋게 해석하기가 힘드네요.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서 운명같은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번에 그게 되리란 보장도 없고 그냥 납득이 안되요 납득이. 그래서 포기하겠습니다.  아델라 로져서 세인 존스 (미국의 저널리스트, 각본가)
 

 
이 말은 참 남녀의 근본적인 성질?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혼 상대가 변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며 결혼할 때, 여자가 변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여자의 외모, 성격, 가치관 등) 을 유지하며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를 선호하며 결혼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결혼할 때, 남자가 변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며 남자가 더 책임감 있고 배려심이 많아지기를 그리고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서로 다른 기대와 바람이 결혼 생활을 시작할 때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같이 생활하며 부딪히다 보면 이런 다른 면들이 점점 두드러지기 시작하고 남자는 여자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이러한 서로 다른 기대로 결국, 남자와 여자 모두 자신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아닌데? 우린 안그런데? 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 이야기는 소통이 안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생각한 픽션이니까요. 서로의 기대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관계, 그러면서 성장하는 사랑이 서로에게 가지는 실망감을 묻어주고 덮어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기대에 대한 솔직한 소통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수용의 마음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말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아인슈타인 
 

니체의 이 말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라면, 어떤 고통도 감수하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으로 사랑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힘을 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실제 사랑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강한 동력을 줍니다. 니체 또한 사랑이 사람들에게 이러한 강력한 힘을 부여한다고 믿었고 인간을 더 강하고 더 용감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았기에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니체는 사랑을 인간의 존재를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사랑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을 주고, 희망을 주기에, 이 사랑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결국 사랑은 고귀한 희생이다라는 이야기로 귀결될 듯 합니다. 
 
사랑의 힘을 강조하는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려움을 감수하고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제 많이 있기때문에 분명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만, 이 말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 빠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어려움을 감수하고,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사랑이 사람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누구에게도 덤벼들지 못하는 겁쟁이일지라도 사랑에 빠져있다면 실제 칼은 들지 못할지라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싸워보겠다는 생각만큼은 하게 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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