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죽는 것은 사랑의 성장이 멈추는...

[일본어] - 사랑은 기술일까? 기술이라고 한다면 지식과 노http://w4ht00.tistory.com/admin/entry/post/력이 필요하다. - 에리히 프롬

사랑은 기술일까? 기술이라고 한다면 지식과 노http://w4ht00.tistory.com/admin/entry/post/력이 필요하다.

사랑은 계속 성장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담은 말인 것 같습니다.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사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성장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어찌보면 사랑이란 사랑을 시작하며 처음 느꼈던 깊은 애정만으로는 지속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눈에 불똥이 튀고 상대방이 완벽하다는 눈에 씌인 콩까지가 영원하진 못할테니 말입니다. 결국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양보하며 또한 서로를 존중해가며 변화해나가는 즉,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성장, 변화는 사랑하는 사람들 각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서로 간의 관계의 성장이라 보여집니다. 상대방의 단점, 약점 등의 결점을 다 걷어치워버리고 자신에게 맞게 포장해서 보여주던 콩깍지는 오래가지 못하니까, 각자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가운데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한쪽만 그래서는 답이 없기에 커플 간의 이해와 커뮤니케이션과 때로는 타협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결국 사랑은 갖가지 문제와 이해가 필요한 상황의 해결 등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항상 순탄하다면 그건 또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생각하지도 못했던 갈등과 번뇌와 시련이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렇기에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강해지기에 이것이 바로 펄벅이 이야기하는 사랑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성장이 멈춘다면 당연히 그 사랑은 죽은 것이 되고 말겠죠.

 

결국 펄벅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 세상에서 사랑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당사자 개인과 연인 서로간에 맺어지는 관계 속에서의 사랑의 성장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결국 모두 그 사랑을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펄벅 (미국의 여성소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사랑은 지배하지 않는 것, 그리고 키우는 것. 사랑을 키우는 것, 기르는 것이라는 표현은 펄벅의 사랑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지배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억압하거나 자신에 맞추도록 강요 또는 통제를 하고자 한다는 것으로 저는 생각이 되네요.

 

진정한 사랑이라면 상대방을 자신을 위해 자유를 제한하거나 조종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이 원하는 바람을 위한 취미 또는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을 성장시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은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게 되고 자신이 희망하는 것에 도전할 수 있는 더 큰 용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은 혼자서는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격려하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이라면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수면 위로 끌어올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줄 수도 있죠.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것입니다.  솔직한 소통, 공감, 상호 존중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영감을 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관계 그런 성장의 기회를 줍니다. 

 

그렇기에 사랑은 통제와 억압이 아닌 소통과 격려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한 볼프캉 폰 괴테 (독일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우정과 사랑... 뭔가 상당히 애매하죠. 남녀사이에는 우정이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그 근거라고 할만한 일들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뭐 이건 논외로 하고...

 

일단 우정 -> 사랑은 가능, 사랑 -> 우정은 불가능, 이게 찰스 칼렙 콜튼이 하는 말인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남녀 관계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요즘은 제 3의 성이 있다고는 하나 그건 일단 배제하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던 대로 남녀간의 우정이란 참 애매모호합니다. 예전 아니 옛날에는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 드문 일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녀간의 유별함을 우리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따지던 때였을테니 말이죠. 당시에는 남녀관계라 해봤자 연인, 스승과 제자 등 정말 한정적인 범위에서만의 관계였을 겁니다. (비약일 수도 있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성에게 느끼는 매력은 분명 동성간에 느끼는 매력이랑은 결을 달리할 겁니다. 아무리 친한 이성이더라도 잘생겼다, 예쁘다 등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테니까요. 제 3의 성을 제외한 동성간에는 이 예쁘다, 잘생겼다가 그저 단순한 감정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성에게 그걸 느끼게 되고 순간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면? 우정은 그걸로 아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ㅎㅎ

 

물론 옛날과 지금은 사고방식도 생활방식도 너무나도 달라졌기에 찰스 칼렙 콜튼의 이야기는 현 시대에는 맞지 않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열렬히 사랑해 결혼하고, 결국 파경을 맞이하고도 우정을 이어나간다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말이죠. 하지만 여전히 그런 관계인 사람들에 대한 시선은 못 미더움에 가득 차 있는 건 확실할 거라 생각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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