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사랑은 말한다. [사랑해요. 당신이 필요하니까] 라고...

[일본어] -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앙투안 드 생택쥐베리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앙투안 드 생택쥐베

이 말은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레 미제라블"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장발장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워낙 어릴 때여서 그런지 솔직히 이 말이 기억나지를 않습니다. 
 
진짜 사랑의 징후라 남성과 여성이 사랑에 빠질 때 어떠한 징후가 보이는지를 표현한 것 같은데요. 남성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망설임이 생기고 불안감이 생기며 또한 사랑의 대상에게 접근하는 것도 두려워한다는 것을, 여성의 경우는 오히려 남성보다 대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결국 남성는 진짜 사랑하는 상대를 만나게 되면 오히려 소심해지게 되고, 여성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되려 과감해진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그런데 저는 이 말에 공감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일반적인 인식으로 남성의 경우 여성에게 먼저 대쉬를 하고 차이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여성은 남성만큼 먼저 나서는 경우는 잘 없다는 느낌, 물론 저의 생각, 느낌일 뿐이긴 합니다만, 여러분은 혹시 공감하지 않으시나요?
 
그런데 남성들이 실패하면서도 여성들한테 대쉬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가벼운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일 수도 있는거지, 차이면 그 뿐이란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정말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 보인다... 과연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이 가능할까요? 함부로 말도 못 붙일 것 같습니다. 한편 여성은 그 반대가 되겠네요. 평소에는 남자들의 대쉬에도 별 반응이 없지만, 진짜 마음에 드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 보인다? 그녀들은 적긍성을 보이고 먼저 연락처를 건네기까지 하니까 말이죠.
 
물론 이런 일반화는 좋지 않습니다만, 이런 생각이 때로는 흥미롭지 않나요? 어쨌든 사랑을 맞이할 때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조금 더 진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숙한 사랑이라는 건 아무래도 자신이 무언가를 해주려는 마음보다 상대방에 대한 의존적인 양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 그리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일 경우에 사랑이 성립하는 것일 것 같네요 아마 상대방이 나의 요구대로 맞춰주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그 사랑은 유지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반면 성숙한 사랑이라는 것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상대방을 위한 마음 즉 상대방의 성장과 행복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겠네요. 상대방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더라도 그 사랑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보다는 상대방이 사랑받기를 바라며, 그 상대방이 행복하기를 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일 것입니다. 상대방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의 성장과 더불어 상대방의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는 동력이 되는 사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숙한 사랑은 아이들 처럼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 아껴줘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철부지의 사랑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사랑은 상대방의 사소한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고 또한 자신만을 위한 사랑의 갈구는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어 버릴 가능성 마저 있다 생각됩니다.
 
성숙한 사랑이란 것이 쉽거나 단순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랑을 추구한다는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 더욱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완벽하게 맞는 상대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완벽한 연인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찌보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하게 됩니다. 
 
진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한 연인을 찾는 것보다는 완벽한 사랑을 만드는 것이라고 탐 로빈스는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사랑이란 감정은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감정이기에 탐 로빈스의 이 말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서로에 대한 노력과 소통 그리고 상호존중을 통한 성장을 통해서 건강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완벽한 연인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맞춰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주관적인 개념의 완벽한 연인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완벽한 연인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완벽한 연인에만 너무 집착하게 되는 것은 큰 실망감을 초래할 수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벽한 사랑이란 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지면 완벽함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함께 성장하면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랑이란 것은 수동적인 과정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당사자 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한 공부와 같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상호존중과 서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서로간의 성장을 돕는 행위를 통해 관계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관계라는 것은 존재하기 힘들겠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 그리고 노력과 배려를 통해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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