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고 싶지 않다면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일본어] -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앙투안 드 생택쥐베리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 앙투안 드 생택쥐베

사랑하는 것은 고통받는 것입니다. 고통을 피하려면 사랑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음으로써 또 다른 고통을 겪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의 양면성이겠죠. 사랑을 하면 행복함을 느끼며 만족감까지 느낄 수 있지만, 사랑을 함으로써 불안감, 상실감, 실망 등의 고통을 받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사랑을 하게 되면 고통은 의례 따라오게 되는 동반자 같은 부분입니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감정을 닫고 사랑을 피하는 것은 겉으로는 고통을 줄일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또 다른 형태로의 고통으로 괴로움을 겪게 될 수 있죠  그 다른 형태의 괴로움이란 인간 관계에 있어서의 연결성 부족으로 생기게 되는 외로움 같은 것입니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함으로써 고통을 겪을 것인지 사랑하지 않음으로써 또 다른 고통을 겪을 것인지 어떻게든 선택해야 되는 문제입니다. 사랑은 참 쉽지 않은 건데 어떤 사랑이라도 고통이라 느낄 감정을 동반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고통을 피하기 위해 사랑 자체를 포기해버린다면 인간으로써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감정의 하나를 놓쳐버리는 결과를 불러오게 될 거구요. 게다가 새로운 고통이 수반되는 건 덤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랑을 하라고 추천하는 쪽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많이 사랑합시다. ㅋㅋ

 

어쨌든 우리의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정도의 고통이라는 것은 동반자 같은 놈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삶의 목표를 잡고, 그리고 그 삶의 목표에 준해서 매번 주어지는 선택의 기로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그 선택을 의식하여 자신의 선택지를 골라 자신이 한 그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고통 또한 자신이 선택한 것에  따른 고통이기에 감내하기 더 쉬울 겁니다.

이거 너무나도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입니다. 글배우라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인용하는 문구이기도 한 것 같구요. 말 그대로 사랑은 단순히 서로를 바라보고 아 예쁘다~ 아 잘생겼다 하며 그저 감탄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비전과 목적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이야기 하는 말인 것 같네요.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서는 둘 사이의 불꽃만 튀길 뿐,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으로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거겠죠. .

 

상대방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단순한 로맨스의 주인공과 같은 파트너는 소설이나 영화에서만으로도 충분하단 생각이네요. 삶이란 항상 순탄한 것이 아닙니다. 동반자로서의 사랑은 상대방을 이해하며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보완하며 성장을 통해 삶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함께 인생을 꾸미고 함께 이 세상을 마주하며, 새로운 경험, 도전도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물론 아무리 연인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이 같을 수는 없겠죠. 공통된 방향의 공유를 하더라도 서로간의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본이라 생각됩니다. 같은 방향을 향한다고 해서 두사람이 완전히 똑같을 필요도 없으며 자신을 희생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서로를 이해하고 보완하여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 이것만이 필요조건이라 생각됩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파트너, 이것은 연인이 아니더라도 아주 멋진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관해 그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첫사랑이 특히 그렇겠지만 보통 사랑에 처음 빠지게 되면 우리의 감정은 상당히 급한 속도로 요동치게 됩니다. 순식간에 달아오르는 느낌, 잠도 설칠 정도의 두근거림, 그냥 딱 사랑에 빠진 감정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초기단계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관계의 초기단계에서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사랑에 대한 열정, 끌림도  진짜 사랑이라 불릴 사랑 앞에서는 어린애들 장난에 불과합니다. 진짜 사랑이라는 것은 상호 존중과 이해 그리고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내온 시간과 이어져온 유대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룻밤 사이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경험의 공유,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데에도 오랜 시간과 적절한 조건이 필요하듯이 진정한 사랑 또한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참을성이라는 조건과 헌신이라는 조건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죠. 이런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결국 관계는 시들어 버리고 성장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꽃과도 같습니다. 당장은 아름다운 꽃에 매혹되고 향기로움에 끌려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대하게 되지만 꽃은 가녀린 줄기로 지지되고 있죠. 그렇기에 이 사랑을 튼튼한 나무처럼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는 꾸준한 관심과 배려를 통한 성장을 추구해야합니다. 자연스럽게 사랑이 진짜 사랑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이런 점을 의식하고 느끼며 사랑을 진짜 사랑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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