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_자기개발서는 이 한 권으로 충분할 듯

재미없는 자기개발서를 꾸역꾸역 읽어왔습니다만, 매번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다 아는 내용인데 또 똑같은 소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자기개발서를 읽느냐. 그건 타이밍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어떤 타이밍이냐 하면 그 자기개발서와 본인이 해야할 일이 매칭이 되는 순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뻔히 아는 내용이라 머릿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지만, 그게 쉽사리 밖으로 나오지를 않거든요. 그런데 그 타이밍에 읽고 있던 자기개발서가 자극이 되어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자기개발서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재미없고 다 아는 내용인 것 같으면서도 꾸역꾸역 읽고 있는 이유입니다. 

주제인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이 책은 각종 자기개발서를 엮어놓은 듯한 책입니다. 강사들은 모두 각 분야의 걸출한 명사들이지만 업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삼성의 CEO들에게 하는 강연이라는 점에서 해당 강사들이 강연에 상당한 부담감과 그만큼 공을 들였을 거라 유추도 됩니다. 각 분야의 걸출한 강사들이 각자 본연의 직업을 통해 체득한 내용들을 가지고 풀어낸 강연이니 그만큼 내용은 거의 다 좋았습니다.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이 여러 주제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자기개발서로는 이보다 좋은 책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와 사고방식에 대한 재고, 역사를 비추어 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응자세, 리더쉽 까지 충망라한 책입니다. 

계속 이야기 하지만 이 한 권이면 다른 양산형 자기개발서를 백날 읽는 거 보다 나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구요. 또 가까이 두고 종종 읽는다면 본인의 운기의 타이밍과 매칭되는 순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베이스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