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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라플라스의 마녀_히가시노 게이고 모든 것이 일순에 계산되는 기적

by SUNG & SOL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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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토네이도가 생기나? 이게 처음 읽던 제가 느낀 감상? 생각입니다. ㅎㅎ 

읽으면서 아톰 생각도 나고 1990년대~200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도 살짝 떠올랐습니다. 

기묘한 여자아이, 그리고 그 여자아이가 찾아다니는 남자, 집요한 형사와 사건에 휘말려 버린 자연과학 교수, 모든 사건의 시발점을 만들어낸 영화감독 등등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호기심은 충분히 자극이 됩니다. 

 사건 또한 인간이 인위적으로는 저지를 수 없는 온천지에서의 황화수소 중독 사건, 하지만 살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드는 주변인, 미궁으로 빠져드는 사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면서, 두 사건의 공통분모를 찾아 형사와 자연과학자는 집요하게 파고 듭니다. 

그리고 찾게 된... 가족을 잃어버린 가장의 애절한 블로그, 두사람은 그 애절함에 공감하며 그 이야기의 뒷이야기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결국 두사람은 다른 방식이지만 결론에는 비슷하게 접근을 하게 되죠. 형사는 탐문수사, 과학자는 조력자들의 도움과 정보를 얻으면서 말이죠. 이런 부분은 참 흥미롭습니다. 특히 블로그의 내용에 대한 반전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음에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재미있고 한장, 한장 수월하게 넘어가는 소설임엔 틀림없습니다. 단지 저는 책에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는 타입입니다만, 라플라스의 마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기에 음... 애매하단 생각이드네요^^;

하지만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처럼 잠시 질렸다가도 다시 보면 술술 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마력이 있는 책입니다. 
[읽다,느끼다,생각하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히가시노 게이고 하나로 이어지는 버라이어티 인생사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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