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체스터의 법칙_이영직 강하든 약하든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는 전략

 

란체스터의 법칙은 F. W. 란체스터가 고안한 역학관계 법칙을 응용한 기업 마케팅 전략을 다룬 책입니다.

우선은 전력의 제곱 효과 법칙으로, 전투에서 전력의 차이가 있는 양자가 전투를 벌일 경우에는 전력의 차이가 클수록 승리하는 쪽의 이득이 커진다는 법칙입니다. 즉, 성능이 같은 아군과 적군의 전투기 9대와 6대가 공중전을 벌인다면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아군의 전투기는 3대가 아니라 6대가 된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전력의 제곱에 비례하여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전력의 집중적 사용 법칙으로,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법칙이 되겠습니다. A팀의 전투요원 9명과 B팀의 전투요원 6명, 이 경우 처음 전력의 제곱 효과 법칙을 적용한다면 절대 우위로 A팀이 유리하겠지만, A팀은 개인플레이를 B팀은 팀플레이를 함으로써 오히려 B팀이 3명 전사하는 것으로 전투를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즉, 조직력 싸움이죠.

이 책은 이러한 란체스터의 법칙을 기업 경영에 응용하여, 강자와 싸워 이기는 전략을 제시하고 또한 약자가 살아남을 방법을 제시합니다.

시장 선도 기업이라면 전력의 집중적 사용을 통해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시장 선도 기업은 이미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경쟁 기업을 압도해야한다고 하죠.

그럼 후발 기업은 전혀 방법이 없을까요? 후발 기업은 전력의 제곱적 효과를 이용하여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합니다. 후발 기업은 당연히 시장 선도 기업에 비해 전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후발 기업은 전력의 제곱 효과를 이용하여 전력의 차이를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 책의 처음은 법칙에 대한 설명에 치중합니다. 저 같은 사람을 배려해준 것 같아 감사하단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실제 사례들을 들어 가며 설명을 해줍니다. PC방의 초코찰떡파이가 어떤 식으로 파고들었는지, 편의점 간이식, 아동용 도서 사업, 쌀가공 식품, 김치냉장고 등등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틈새시장 전략, 차별화 전략 ,각개격파, 일점집중주의 어떻게든 이기는 방법과 실제 예를 들어 보여줍니다. 그게 선발주자든 후발주자든 상관없이 이겨낸 방법을 적고 있죠.

꽤나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라 예시로 든 사례들이 낯선 것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자기개발서를 싫어하면서 자기개발서를 읽는 입장으로 이런 책은 선호하는 책이랍니다 ㅎㅎㅎ

이 책의 저자 이영직 님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전략을 쓰더라도 실패할 수는 있겠죠. 모두가 승자가 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걸 수용하는 세계가 아니니까요. 회사를 경영하는 분들 마케팅을 담당하는 분들에게는 타업체, 타제품과의 경쟁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