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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느끼다,생각하다

가족들과 함께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by SUNG & SOL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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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족이 가서 각자 원하는 책을 골라 왔습니다. 룬의 아이들 4권과 5권은 이미 대여중이라 우선 3권만 빌려왔네요.
 
제가 빌린 책은 없지만 그래도 읽고 추천할만한 책이 있다면 기록으로 남길 예정입니다. 룬의 아이들은 유명했던 판타지소설인데 읽어본 적이 없었네요. 당시에 카르세아린이나 하얀로냐프강, 드래곤라자 등 유명하고 재미있는 소설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룬의 아이들은 보지 않았다는 게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요근래 드래곤라자는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다가 예전 생각이 나서 그냥 바로 읽기 시작했죠. 소장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제가 읽으면서 아이들도 읽기 시작했죠. 둘째아이는 특히 재미있게 본 듯 합니다. 8권까지 다 읽고 나서 기억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다시 앞부분을 찾아 읽기도 했으니까요. 
 
이번에 판타지소설 룬의 아이들을 빌린 것도 둘째아이가 관심을 보여서입니다. 하지만 룬의 아이들을 먼저 읽은 건 저였습니다. ㅎㅎ 얼마 전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거울 속 외딴 성을 재미있게 봤던 둘째가 거울 속 외딴 성을 먼저 읽기 시작했기에 죄책감? 없이 읽을 수 있었죠. 첫째는 무서운 이야기를 보고 싶다며 일본 도시괴담을 읽고 저는 룬의 아이들을 그리고 아내는 휴먼을 읽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룬의 아이들 1권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울컥하는 걸 겨우 참았네요. 때아닌 감수성이 나오는 것인지 같이 둘러 앉아 책을 읽는데 눈물을 뚝뚝 흘리면 어쩌나 싶어 감정을 추스리려 애썼습니다. 
 
2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터인데, 1권에서의  어두운 분위기가 후반부에는 그나마 밝아졌기에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 룬의 아이들은 다 읽어도 글은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퇴마록 시리즈나 영웅문 시리즈, 드래곤라자 등의 이야기를 쓸 생각이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제 글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몇차례 언급한 내용이라 아실 듯 한데, 말도 안되는 서평, 말도 안되는 평점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있기에 거기에 대한 반감으로 읽어본 책 이야기도 좀 쓰고, 읽었었지만 기억이 잘 안나는 책, 사람들이 잘 안 읽어봤겠지만 재미있었던 책 등에 대한 제가 느낀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내용보다는 느낀 점이나 감상 위주의 글을 써 왔구요. 앞으로 그렇게 써 나갈 생각인데 단지, 류시화 시인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이 책만큼은 제가 에세이를 그리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너무 마음에 와 닿아 요즘은 하나하나 그 내용을 곱씹어 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월요일 중에 구매한 책(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이 도착하면 또 읽으면서 글을 쓸까 하네요.
 
류시화 시인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는 탈무드의 느낌도 나면서 뭔가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 하다는 점, 역시 탈무드와 같이 교훈을 주고 깨달음을 준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책빌린 이야기 그리곤 갑자기 판타지소설들 이야기에 룬의 아이들 보다 울뻔 했단 이야길 하다가 뜬금없이 책읽은 걸 쓰는 이유같은 이야길 하다가는 또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가 좋다는 이야기로 넘어가는 황당한 전개입니다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이해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온 가족이 책읽기를 한 지도 3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 게임하는 시간도 확실히 줄어들었고 책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은 확실히 늘어났네요. 아직 읽은 내용을 이야기 해주는 건 많이 어려운 것 같지만, 어떤 감정이었는지 누가 옳은 것 같은지, 그 상황이었다면 어땠을 것 같은지 그런 이야기는 자기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고 한번씩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도 해 오니 대화에 활기가 넘치는 듯 합니다. (물론 이전부터 화목한 가정이었습니다. ㅋㅋ)
 
이상한 넋두리와 자랑글 같지만, 가족끼리 도서관에 가서 같이 책을 빌려보고, 도서관에서 속닥속닥 책 고르는 이야기 하는 경험, 그리고 집에서 다 같이 책을 읽는 시간과 책과 관련한 대화(이건 별도 시간을 두지 않습니다만) 를 하다보면 진짜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사정으로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리는 건 요즘은 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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