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 멸균우유 | 일반우유 |
제조 공정 | 초고온균사멸 공정 | 저온살균 공정 |
미생물 | 모든 미생물 제거 | 일부 미생물 제거 |
유통기한 | 실온 6~12개월 | 냉장 10일 |
맛 | 밋밋함 | 풍부함 |
영양 성분 | 일부 파괴될 수 있음 | 풍부함 |
가격 | 저렴함 | 비쌈 |
취급 편의성 | 편리함 | 불편함 |
멸균우유와 일반우유는 모두 우유를 원료로 하고 있지만 그 제조 공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멸균우유는 135~150℃에서 2~5초간 가열하는 초고온균사멸 공정을 거쳐 모든 미생물을 제거한 우유이고 일반우유는 65~75℃에서 15~30분간 가열하는 저온살균 공정을 거쳐 일부 미생물만 제거한 우유입니다.
멸균우유는 일반우유에 비해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냉장고가 없는 곳에서도 실온에서 6~12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기에 취급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멸균우유는 일반우유에 비해 유익균이 적기 때문에 신선한 맛이 덜해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고, 일반우유에 비해 제조공정 상, 가열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일부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온에서 가열되는 과정에서 일부 파괴되는 영양소의 대표적인 예로 비타민 C가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한 영양 성분으로, 멸균우유의 경우 일반우유에 비해 비타민 C 함량이 10~20% 정도 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멸균우유와 일반우유는 기본적인 영양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이들은 멸균우유와 일반우유의 큰 차이점으로 유익균의 존재 유무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멸균우유는 모든 미생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유익균도 함께 제거되는 반면, 일반우유는 일부 미생물만 제거하기 때문에 유익균이 일부 남아 있게 되는데요. 이 유익균들이 장 건강 증진, 면역력 강화, 항암 효과 등에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유익균이 풍부한 일반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유가격이 정상이 아니기에, 해외의 멸균우유를 주문해 마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선한 우유만을 마시던 사람들이 유럽쪽의 멸균우유를 먹고 헛구역질을 하거나 토했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분유나, 전지분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폴란드 등의 멸균우유도 전혀 거리낌 없이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어쨌든 정부의 원유가격연동제 정책이 계속되는 한 우유가격은 끊임없이 오를테고, 소비자들은 계속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죠.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곳의 저가 PB우유들도 하나의 방편으로 나오고 있긴합니다. 중간유통 마진을 줄여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멸균우유들보다 싸게도 구매가 가능하죠.(해외 멸균우유 가격도 많이 오른 탓도 있구요)
일단 정부정책 비판이 목적이 아니고, 우유값이 비싸다 투정부리는 것도 목적이 아니기에 본론인 멸균우유와 일반 우유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6개월 이상 보관이 필요하다면 멸균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일주일 이내에 마실 우유라면 일반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맛과 풍부한 영양 성분이 중요한 우유라면 일반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우유를 찾는다면 멸균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멸균우유와 일반우유는 모두 기본 우유가 원료이지만, 제조 공정과 유통기한, 맛, 영양 성분, 가격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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