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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광차 문제_우선 순위를 정할 수 있을까?

by SUNG & SOL 201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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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차 관련 이슈가 요즘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두 달 전이었나. 무인자동차 주행시험 중에 자전거에 끌고 가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던 사고가 있은 뒤로 잠잠한 것 같네.

 

하지만 무인자동차 시스템은 계속 개발될 거고,

조만간 신기술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나오겠지.

 

제목에서 적었던 광차 문제라는 것도 이번에 아마 해결책을 갖고

새로이 선보이지 않을까 싶어.

 

광차 문제라는 건 쉽게 말해서 어떤 선택이 최선이냐는 딜레마를 말하는 거야.

예를 들면, 기차선로가 두 갈래로 나뉘어 분기점에 조정 레버가 있는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그대로 직진하면 선로에 있던 5명이 죽고,

분기점에서 진로를 변경하면 그 선로에 있던 1명이 죽는 설정에서의 선택이지.

 

과연 이 때 조정레버를 움직여 미친 기차의 선로를 바꾸어야만 할까?

5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죽이는 것은 정당한 걸까?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5명을 살리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게 되겠지

1명 보다는 5명의 인명을 살리게 되는 거니까. 하지만, 1명의 목숨은?

(간단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는 거야…)

가족이나, 지인이 1명 쪽에 있다면, 고민은 더 크겠지..

 

어쨌든 자동차가 주행하다 보면 예측 불가한 사고가 생길 수 있지.

본인이 운전하다가 잠시 한눈 팔았는데, 눈 앞에 행인들이 지나간다.

이 속도로는 멈출 수 없고 최소 5명 이상은 큰 부상을 입게 될 거다.

하지만, 여기서 핸들을 꺽으면 내가 사고를 당하고, 자칫하면 죽을 수 있다.

사람들을 구할 것인지, 내가 살 것인지, 순간적인 판단이겠지만, 결정할 수 밖에 없다.

무인 자동차도 마찬가지, 만약 불가피한 사고상황에 운전자를 우선할 것인지,

보행자 등 외부환경을 우선할 것인지 프로그램 상에 집어넣어줘야 된다.

 

무인자동차의 이번 사망사고 이전에도 위험 회피 프로그램은 이미 적용되어 있겠지만,

이번에 사망사고도 있었으니 아예 이런 광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온갖 위험을 미리 계산하는 선행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달고

다시 무인자동차를 선보이게 될 지도 모르겠네.

 

어쨌든 아직 기계에게 윤리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거고.

광차 문제라는 것은 인간조차도 판단 내리기 애매한 문제니까..

 

나중에 무인자동차에 쓰이는 프로그램에는 분명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사용자 또는 제 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삽입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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