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서 손해본 적이 너무 많아서... 나는 소설의 서평, 리뷰, 평점을 믿지 않습니다...
이 카테고리도 원래는 나는 서평과 평점을 믿지 않는다로 하려 했었는데 ㅡ.ㅡ;;
일단 김진명 작가에 대해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이여 땅이여 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말해두고 시작해야겠습니다. 진짜 재미있었으니까요.
그런데 풍수전쟁은 진짜 김진명 이 사람이 쓴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솔직히 몇몇 곳의 글의 흡입력을 보면 본인이 쓴 게 맞겠지 싶기도 하지만,
뭔가 급조해서 만든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정책을 제시하고 싶었는지 그런 내용을 일부러 구겨넣은 듯한 부분들에선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뜬금없어요 ㅡ.ㅡ;;;
철령위에 대한 내용은 몇년 전에 관심있게 찾아보고 했던 부분이라 역시 빠져들 수 밖에 없긴 했는데
딱 당시에 주장하던 교수와 블로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가져왔더라구요...
이것과 마지막 마무리까지 반일주의 애국심에 호소하여 책을 팔겠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별점 매기고 하는 거는 취향이 아니고,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이니
풍수전쟁을 읽고 싶은 사람들이 참고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철령위는 당시에 꽤나 진지하게 자료를 찾아봤었습니다... 물론... 카페와 블로그 등 인터넷이었지만
정말 요동성에 있는 철령인 것일까? 강원도 동북쪽에 있는 철령인 것일까?
조선시대 자주적 역사관을 가졌다던 이익과 안정복이 강원도 쪽 철령이 맞다고 했다는 점에서 또 찝찝해지는게
조선시대는 고려시대의 역사를 굳이 치켜세울 필요성을 못 느꼈을 것이고, 게다가 중국에 사대하던 상황인데
아무리 자주적 역사관을 가졌던 이익과 안정복이라도 과연 진실을 말했을까?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익의 제자 윤? (윤관의 자손)이 요동의 철령위가 맞다고 주장한 것을 이익과 안정복이 무시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철령위에 대해서는 아직도 판단을 못 내리겠네요....
서평 비슷하게 가다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어디까지나 서평이라기 보단 생각과 느낌을 적는 거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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