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우화로 읽는 경제이야기_서명수 재미있는 경제상식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어느 도서관인지는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서^^;;

아이들에게 경제상식을 알려주기 위해 빌린 책이었는데 무척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경제 관련된 이야기를 현실에 비추어 조금 더 이야기 해줬습니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든가, 회사와 주식에 관련된 이야기 등등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소에도 경제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는 편인데 보통은 시큰둥한 반응에 혼자만 들떠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라 그런지 아이들의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든 대화상대의 반응이 참 중요하죠. 일부러 조금씩이라도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번 이야기했던 것이 주먹구구식의 주입식(당연히 관심을 가지기에는 어리고, 게임이나 유튜브 쇼츠 같은 거보다 재미는 훨씬 떨어질테니, 강제는 하지 않았고 듣는둥 마는둥 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ㅎㅎ)이었다면, 이 책을 읽히고 난 다음에는 자기주도식이라기엔 그렇지만 그래도 좀 이야기가 통하게 되었다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이야기 이 책은 이솝우화 내용을 가지고 경제이야기로 확장시켜 여러 경제상식을 알려주는 책으로 아이들의 경제 기초관념을 새겨주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욕심 같아서는 2~3번은 더 읽어줬으면 싶은데... 아이들이 한번이라도 읽어준 것을 감사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저자는 투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 것 같습니다. 글에서 팍 느껴지네요. 주식투자 등의 투자에 대해서도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기를 바라는 군데군데 있습니다. 투자도 투기로 변질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 또한 경제의 일부분이니 아이들한테는 또 다른 책으로 한번 간접교육을 시켜볼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이야기 이 책은 삽화가 들어 있고 이솝우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기 좋은 책이라 생각되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