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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격분장애 '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

by SUNG & SOL 201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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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저는 어릴 때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아이에게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을 이용하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이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외상 후 격분 장애라는 말을 보면 어린 시절의 영향만이 아닌

역시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시다 시피 분노조절장애는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 

모멸감, 좌절감,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크게 다치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에서 심적 외상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대구 지하철 사고, 천안함 사건 등 큰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외상 후 격분장애는 자신의 인내 범위를 벗어나 억눌리고, 무시당한다는 느낌,

부당함, 모멸감 등의 정신적인 데미지를 받아 이것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트라우마 적인

증상이구요... 잦은 분노 폭력적인 반응이 특징입니다. 


부당함, 모멸감 등을 받으면 누구나 일시적으로 화를 낼 수 있고 폭력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은 그 빈도가 남다르게 빈번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과하다 할 정도의 반응 또한 특정입니다. 그래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 조차도 영위하기 힘든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분노조절장애 증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기타 다른 적응장애와는 

다르기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통해 확실히 구별되어 진단될 수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분노조절장애는 크게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과 

습관적 분노 폭발형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은 다혈질인 스타일,

습관적 분노 폭발형은 분노의 표출로 무언가를 얻어 이것이 효과적이란 경험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 표출 빈도가 잦아진 경우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어린 시절의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성장과정에서 정신적 외상을 크게 경험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다혈질, 

즉 습관성 분노 폭발형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걸릴 수 있는 증상이니, 스트레스해소 등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될 겁니다. 본인이 충분히 자각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스스로 병원에 찾아가 상담 받아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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