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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니 똥은 니가 치워라!!!

by SUNG & SOL 2018.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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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출근하다가 못 볼 꼴을 봐 버렸다.

신호대기가 걸린 상태에서 왼쪽 보도 쪽을 봤거든.

분변용 비닐 같은 걸 들고 개 데리고 산책하는 아줌마…

타이밍 좋게?! 개가 응가를 하는 걸 보게 됐지…

그리고 응가가 끝난 뒤 아줌마는 당연한 행동을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잠시 딴 짓을 하다가 아직 응가 중인 녀석을 보며

새끼 변빈가? 할 때, 다 눴는지 냄새 맡고 주변을 킁킁 거리더군.

그럼 다음은 평범하게 아줌마가 나설 차례잖아.

이제 옛날하고 달라서 시민의식이 상승되어 있는 게 아니었나?

개가 계속 킁킁 거리고 돌아다니니까.. 목줄을 잡아 끌어

그냥 데리고 가더라?

손에 분명 분변용 비닐을 들고 있었는데???

플래시나 퀵실버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그걸 담았나?

아줌마가 떠나는 동시에 나도 뒤에서 울리는 클락션 소리를 듣고

출발을 했기에 개념없는 아줌마의 모자 고쳐 쓰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아직까지 이런 무개념한 인간이 주위에 있었단 말인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작자라면 마지막까지 보살피는 게 도리 아닌가?

오줌은 못 치우더라도 똥은 길거리에 싸게 두면 안되잖아.

분변 비닐은 루이비통, 구찌 쯤 되는 폼내기용 장신구인가?

개 데리고 산책 나갈 때는 주위 사람들한테 과시하기 위한 장신구 말이다.

난 이렇게 준비를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답니다.

그렇게 난 개념 있는 인간이에요 라고 어필하고 싶은 건가?

이런 무개념한 인간들 때문에 진짜 반려동물을 아끼며 키우는 이들까지 욕 먹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개들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겠지.

내가 개똥을 몇 번 밟아봤기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지만…

밟고 나면 기분 더러운 건 사실이니까… 아침에 그 아줌마는 저주까지 하고 싶다.

내 눈 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오늘 운수 더럽게 없을 것 같네..

 

만약에 가족이나 주변 지인이 이런 짓을 하고 다닌다면 꼭 말려주기 바란다.

이런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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