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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기쁨을 나누면 질투, 아픔을 나누면 약점...

by SUNG & SOL 201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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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아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예전에 했던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김성령씨의 대사였습니다.


모두들 아시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의 

현대판 인식이라 보시면 될 듯한데요...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되었고,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되면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각박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이 모두에게 전파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합니다.


실제 뒷통수를 맞거나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 본 적 없는 사람도 

'이러다가는 내가 당할지도 몰라' 하는 경계심을 가지고 벽을 두르고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 세상이 각박해져가는 걸지도 모르구요.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좋겠는데,

지금은 이웃조차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내가 당할지 몰라.', '왜 나한테 잘해주지? 이유가 뭘까?'....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


저는 도저히 해결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마음껏 기쁨을 나누고, 마음껏 슬픔을 아픔을 나눌 수

있을지가 말이죠... 


이런 삶은 샹그리라, 판타지아 이상향에서나 존재하는 걸까요? 

모두가 서로 경계하느라 쓸데없이 지쳐가는 거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끄적거려 봅니다.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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