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흑사병1 흑사병(페스트) 그리고 프랑스의 목욕과 유서 18세기까지 프랑스에서는 목욕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위생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고,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나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 계기는 바로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인 흑사병인데요. 이 흑사병이 전 유럽에 창궐하면서 당시 유럽인구의 60%가량되는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당연히 그 공포는 사람들에게 뼈져리게 남게 되지요. 그런데 당시 의사들이 병의 원인이 물로 전염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사람들에게 전파하여 서유럽, 남유럽에서는 기존에 있던 대중 목욕문화가 사라지고 맙니다. 그 뿐 아니라, 수질이 나빴던 이 지역들에서는 목욕 자체를 거부하는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죠. 씻지 않으면 당연히 냄새가 날 것이고 냄새가 나면 가려야 하기에 향수가 발달.. 2023. 1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