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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MZ세대, MZ세대라고 그만 하라고 하고 싶은 이유

by SUNG & SOL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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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라는 신조어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하나로 묶어서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의 억지성은 두 세대가 모두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세대라는 공통점을 바탕에 깔고 있는데, 실제로는 마케팅을 원활히 하고 정치적 목적 달성을 하기 위한 타켓층을 분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두 세대를 하나의 집단으로 획일화하고, 그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무시합니다.


• 두 세대를 소비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그들의 정치적 참여를 저해합니다.


• 두 세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합니다.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공통점을 강조하여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두 세대는 모두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세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세대 간에는 출생 시기와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두 세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특징을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MZ세대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습득 능력과 소통능력, 소비하는 방식은 기존 세대와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두세대 사이에서도 습득하는 정보가 틀리고 소통방식이 다르고 소비는 더욱 차이가 나는데 MZ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두 세대를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사회적으로 굳혀 버린 것은 치졸하기까지 하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밀레니얼 세대는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나은 환경에서 자란 세대입니다. 이들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두 세대는 출생 시기와 환경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르고,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두 세대를 하나의 집단으로 획일화하고, 그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두 세대를 소비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MZ세대는 소비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이유로, 기업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MZ세대를 하나의 집단으로 획일화하고, 그들의 소비 패턴을 조작하려는 의도를 숨기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기업이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고 이 제품은 M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광고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MZ세대의 개성을 존중한다기 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MZ세대의 취향을 확일화하여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약 2~3년 된 롱패딩의 유행을 생각해보면 올 겨울은 숏패딩이 유행이라며 신문기사에서도 MZ세대는 숏패딩이 대세라며, 롱패딩은 여의도 증권사 아저씨들 패션이라며 조롱을 하고 있고, 각 매체에서도 MZ세대는 숏패딩이라는 것을 하나의 '밈' 처럼 밀고 있죠. 페이스북 광고나 여타 플랫폼 광고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켓층을 잡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MZ세대롤 묶어주니 이렇게 타켓이 넓으면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가 있으니 거저 먹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두 세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MZ세대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정치적 이용은 MZ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오히려 저해하고, 실제 MZ세대 당사자들 목소리를 왜곡하고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높여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정치인이 MZ세대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고 했을 때, 그 정책이 MZ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처럼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포장을 하더라도 실제 속내를 들여다 보면 해당 정책이 MZ세대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정치인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행위에 불과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두 세대의 특징을 단순화하고, 이들을 소비 대상과 정치적 도구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대한 이해를 왜곡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오히려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Z세대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신랄하게 비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획일화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두 세대를 하나의 집단으로 획일화하고, 그들의 개성과 다양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획일화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대한 이해를 왜곡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소비 대상화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소비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비 트렌드, 시장의 변화에 복속하게 만드는 이러한 소비 대상화는 사회변화, 시장변화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잠재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이용

MZ세대라는 신조어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왜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이용은 MZ세대의 정치적 신념을 왜곡하고, MZ세대의 사회참여, 정치참여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MZ세대에 대한 이해 증진: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다른 세대로 분리하여 각 세대의 개성과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들 가 세대의 목소리를 존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MZ세대의 정치적 참여 장려: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각자 사회역할을 인지하고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MZ세대를 위한 공정한 사회 조성: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공정한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인이면서 사회를 지지하는 허리에 속하고 Z세대는 학생층 및 사회초년생들이 속합니다. 그렇기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대한민국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품 마케팅의 도구, 정치선전도구로 이 두세대를 퉁쳐서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한 실망감도 큽니다만, 이제부터라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이 두 세대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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