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생산 중단 및 공급망 파탄 심화(홍해 사태(예멘 후티 반군), 중국 리튬 독점)

홍해사태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홍해의 상선 및 선박들을 표적으로 삼고 공격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홍해는 해상 물류의 거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기에 기업들의 타격이 큰데요.

1. 주요 제조업체의 생산 및 공급망 상황

1) 테슬라
베를린 기가 팩토리 생산 중단 (1월 29일~2월 11일)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 일주일에 4000대의 모델 Y 생산 중단 및 이로 인해 주당 약 3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됨 그에 따라 소비자 납기 지연, EV 가격 상승 우려가 생김.

2) 볼보
홍해 통항 위험의 증가로 중국 생산 차량의 유럽 공급 지연 (1월 12일부터 3주간 벨기에 헨트 공장 생산 중단) 으로 인한 유럽 소비자 납기 지연, 신차 구매 망설임 및 불만 증가 우려.

3) 스텔란티스
유럽 공장 생산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요 부품 항공 운송 대안 선택 (운송 비용 증가 및 탄소 배출량 증가)

4) 미쉐린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 지연으로 인한 유럽 공장 생산 일시 중단 그에 따라 자동차 생산 감소, 신차 출시 지연, 소비자 불편 증가 예상

5) 다른 제조업체들의 상황도 별반 다를 것 없어 생산 감소 및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고 있음.

 

 

2. 홍해 사태(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 등)의 영향

우선은 EV 생산량 감소, 납기 지연, 가격 상승, 소비자 불만 증가가 예상되고 자동차 산업 전체에 걸쳐 생산 감소, 매출 감소, 경영 악화를 초래할 것이므로 결국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실업률 증가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함.

장기적으로 보면 활로를 찾기 위한 EV 생산 시스템 변화의 촉매역할로 대체 운송 루트를 활용하고 지역별로 생산 시설 구축을 검토하게 될 것이므로 그에 따라 다변화 전략 추진, 기술 개발 투자 확대하는 등 공급망 구조의 변화가 진행 될 것으로 예상. 하지만 다른 우회 루트를 이용하고 항공을 이용하는 등 물류에 있어서 탄소 배출량 증가 및 그로 인한 환경오염 심화 등으로 에너지 및 환경 문제 심화될 가능성 있음.

이번 홍해 사태로 인해 드러낸 공급망의 문제점은 단일 운송 루트에 대한 의존성(즉, 전세계 자동차 산업은 홍해를 통한 운송에 크게 의존)으로 금번과 같은 단일 사건으로 인해 공급망 전체에 심각한 영향이 발생했다는 점과 이런 위기를 대비한 위험 관리 및 대응 시스템 부족함이 드러남.

3. 중국 리튬 독점과 원료 공급 부족 및 가격 변동 심화 문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생산 비용 상승과  EV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짐. 

리튬 외에도 니켈, 코발트 등 핵심 원료 공급 부족으로 가격 변동의 심화 그리고 EV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한 EV 가격 상승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음. 또 이러한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로 인해 개발도상국 환경 파괴 가능성 또한 존재함.

 

여러 국가와 기업들은 이번 홍해사태로 대체 운송 루트 활용 및 다변화 전략 추진 중으로 있는데 그 내용은

1) 희망봉 우회 루트 등 대체 운송 루트 활용
2) 육로, 항공 등 다양한 운송 모드 적극 활용
3) 다수의 부품 및 원자재 공급업체 확보
4) 공급망 리스크 분산, 안정성 확보

이와 같습니다. 얼마 전에 올렸었던 머스크와 하팍로이드의 내용에서도 이러한 타개책을 이야기했었는데요.

[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 해운회사 머스크와 하팍-로이드의 ‘제미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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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하여 실시간 정보 분석 및 예측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물론, 공급망 투명성 확보하며 리스크 관리 효율성 증대까지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간의 협력 또한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 및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기업들 간에도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공동 투자 또한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홍해 사태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커져 있고 아마 시스템적인 변화를 대대적으로 가져오게 될 위기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지금까지 안정적인 단일 루트에만 의존해왔던 안일함에 쇼크를 받았고 중국의 리튬 독점 등 원료 공급 부족 등 공급망의 취약점 또한 크게 드러났습니다.

 

그렇기에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협력하여 대체 운송 루트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공급망의 구축과 기술 개발 투자의 확대에 전력을 쏟게 될 것입니다. 이 위기가 금방 가시질 않을 것입니다. 전쟁 확대의 우려 또한 계속 이어지고 있기에 좋은 흐름으로 나아가길 기도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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