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독서 행태 변화: 유튜브, 동영상 시청이 독서?

독서는 인간의 지적 성장과 사회 참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독서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10대 중 20.3%가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을 독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 지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10대의 절반 가량은 인터넷으로 신문 보는 것을 독서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의미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이제는 청소년들이 전통적인 의미의 독서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인터넷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변화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번째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청소년들의 관심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매체를 선호하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세번째로는 청소년들의 학업과 여가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부담 없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매체를 선호하게 된 것이 요인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의미의 독서 감소로 인해 청소년들의 지적 성장과 사회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정보 습득 방식이 변하고 있으므로 그에 맞춘 교육의 변화 또한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줍니다. 이런 청소년들의 독서 행태 변화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사회 변화의 한 단면을 반영하는 중요한 변화이니 이러한 변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적 성장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학교 교육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청소년들이 책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인터넷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러한 매체를 활용한 독서 교육을 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책을 읽고,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같은 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독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서 필요할 것입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 그에 맞게 보고 듣고 아는 것도 많은 청소년들입니다만, 한편으로는 문장이해력이 떨어지고 커뮤니케이션에 약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 요즘의 청소년들입니다. 현시대의 흐름을 역행하여 전통적인 책읽기만을 강요하는 것이 옳지는 않겠습니다만, 청소년기의 안정적인 지적 성장을 위해서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계에서 독서활성화에 대한 노력해야함은 당연한 것이고 가정에서도 부모님들이 좀 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책읽기를 독려해주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