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싱어 신해철 편

금번 신해철 님의 1주기를 맞아 히든 싱어에서 

추모를 위한 특집을 마련했었네요.

본방사수는 못했지만, 재방송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련함이 밀려오는 방송이었네요…

히든 싱어 특성상 목소리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녹음된 자료에서 음성을 추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작업이었을 겁니다. 

일전의 김광석 님의 방송에서도

그 방송을 위한 준비기간일 1년이나 걸렸다더군요…

물론 그만큼의 시간은 걸리지 않았겠지만 이번 편도

꽤나 심혈을 기울였던 듯 싶습니다. 

일단 TV를 통해서 보면서 듣는 건 음악감상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니 기대를 하면서 봤습니다. 

솔직히 히든 싱어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이 사람 목소리를 똑같이는 못내겠지… 마음 한켠에는 

그런 생각을 갖고 보는 편이거든요… 이번에도 어떻게 

신해철 님 목소리를 똑같이 내겠나 했는데… 

과연 역시나 이번에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출연하신 분들의 태도도 너무 마음에 

들었구요. 울컥할 정도의 감동을 느낀 편이었습니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