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 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일본이 위험하다.

일본 남서부 규슈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진도 6~7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고 계속된 여진과 강진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버텨온 쿠마모토 성도 이번엔 큰 피해가 있었죠.

일단 지금은 좀 여진도 잠잠해진 상태인 듯 합니다만... 

일본에서 걱정해야될 건 역시나 원자력 발전소 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가 일어나고 일본 정부에서도 안전할 것이라 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도 폭발했죠... 

큐슈지역에도 카와우치 원자력 발전소(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위치)와

겐카이 원자력 발전소(겐카이마치 위치)가 있습니다.

큐슈전력에서는 지진이 있고 나서 사람들의 우려를 걱정해서인지

운전중인 카와우치 원자력 발전소와 운전 정지중인 겐카이 원자력 발전소에 이상이 없다고

방송을 통해서 알렸습니다. 

이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의 안위에 걱정을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만약에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을 한다 가정을 했을 때...

태풍의 진로가 위의 사진과 같이 일본 전역을 관통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동일본 대지진 때의 후쿠시마 원전에서 퍼졌던 방사능의

약 80% 정도가 태평양쪽으로 흘러가 일본의 피해를 최소화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쿠마모토지역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이 일어나면...

일본이 직격탄을 맞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두려워 하고 있는 겁니다.

아래 하늘색으로 표시된 것은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시의 화산재의 이동을

시뮬레이션 한 NHK의 자료입니다.

위의 시뮬레이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지역에서 발생한 화산재는 일본 전역을 

감싸면서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큐슈지역의 카와우치, 겐카이 원자력발전소가 지진으로 인해 붕괴된다면?

그때는 일본의 종언을 고하는 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듭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너무나도 큰 단점이죠...

다행히 이번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까지 여파가 미치진 않은 것 같지만...

흔히들 말하는 '불의 고리' 의 연쇄 파동이 있을 경우에는 진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오지 말란 법도 없지요... '불의 고리' 라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 같으니

예의 주시해야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