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추천친구를 보고 놀라서... 찜찜해...

 

 

도대체 카카오톡 추천친구라는 기능은

기준이 뭘까? 어떤 기준으로 친구를 추천해주는 거지?

 

원래 알고 있던 대로라면 내 전화번호를 추가한 사람이

자동으로 추천 친구로 뜨는 것일 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전화번호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친구 추천으로 뜨고 있어.

핸드폰 번호를 바꾸기 전에 알았던 사람들,

더 신기한 건 20년 전쯤에 인연이 좀 있었던 사람까지

추천친구에 뜨는 거야…

 

웬만하면 연락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까지 추천친구로 뜨니

그 사람들한테 나도 추천친구로 뜨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친구를 추천해주는 건지 너무 궁금해.

 

일이나 어떤 사유로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이야

추천 친구로 떠도 이상할 게 없는데...

 

십여년 전, 폰번호가 바뀌기 전의 사람들까지 추천친구로 뜬다는 건

카카오톡에서 개인정보를 추적하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지금 추천 친구로 뜨는 사람들이 나를 추가할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는데 말이야.

오늘 우연치 않게 카카오톡 추천 친구를 보다가

군대 선임과 이전 직장에서의 선임이 있어서...

어안이 벙벙해지고 어이를 상실해서 이렇게 글을 적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모두 내 번호를 등록했거나, 어떤 경위로 내 아이디를 알아냈거나

하지 않고는 추천 친구로 안 뜬다는 식인데,

 

위 사람들과는 악연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 인연도 아니라,

나를 찾을 사람이 아니거든, 그리고 그랬다면 벌써 나한테 연락도 했겠지.

너무 찜찜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