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답이 없는 게 인생인데
어떻게 너에게 답을 주겠느냐. 그 답은 네 스스로 찾아라.”
선문답 같지요? 우리나라 바둑 고수인 조훈현 9단의 스승이
제자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저렇게 던진 한마디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끼치는 영향이
많이 차이가 나리라 생각합니다.
관점이 좀 다르긴 합니다만 조훈현 씨였기에 그 말을 듣고
노력을 하여 우리나라 바둑계의 영웅이 될 수 있었겠지만,
무슨 소리하는 거냐 못 받아들일 사람이었다면
그냥 일반 범인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모님으로 부터도
선생님으로 부터도 그리고 친구로 부터도 말이죠....
그 중엔 진짜 잔소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말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받아들이는 자세, 한번 쯤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
나의 스승인 세고에 겐사쿠는 일본에서는 현대 일본 바둑을 태동시킨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선생님은 평생 딱 세 명의 제자만 받으셨다.
나는 열한 살 때 선생님의 생애 마지막 제자가 되어 9년을 함께 살았다.
그런데 9년 동안 선생님에게 바둑을 배운 적은 그야말로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어린 마음에 서운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식사 때 선생님이 내 얼굴을 골똘히 들여다보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내가 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답이 없는 게 바둑인데 어떻게 너에게 답을 주겠느냐.
그 답은 네 스스로 찾아라.”
그러면서 덧붙이셨다.
“답이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바둑이다.”
- 조훈현의 고수의 생각법 중에서…
위의 문장에서 ‘바둑’을 ‘인생’으로 바꿔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을 해가는게 인생이라고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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