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던 USB충전기의 5PIN 단자부 접촉이 불량해서
몇번이고 호작질...(호작질 말고 손장난이 바른 말이라네요...)
접촉불량 단자 머리를 눌러 접촉률을 향상시킨다던가... 하는 방법 등
갖은 방법을 쓰다쓰다 결국 충전기 접촉률 1% 미만... 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대가리를 싹둑 하고 잘라 버리고...
애꿎은 USB 데이터 전송 & 충전 겸용 케이블을
이어보고자 시도를 하게 되었죠... ㅋㅋ
접촉 불량 충전기 대가리(이건 표준어 ㅋ)
속이 어찌 되어 있나 볼까 싶어 분해도 해 봤습니다만...
흰 플라스틱으로 꼼꼼하게 막아 놨네요...
저 정성으로 접촉률 향상을 꾀할 것이지 ㅡ.ㅡ;;;
이건 USB 데이터 케이블.... 충전기 때문에 애꿎은 니가 희생을 당하는구나...ㅡ.ㅡ;;
따지고 보면 주인 잘못 만난 탓이지만...
살짝 칼집을 내고 이쁘게 도려 내어 주고...
뭔가 정갈하고 이쁜 속살을 보여주는 군요....
(저는.. 정상입니다.. 워낙 세상이 흉흉해서... 오해받을까봐.. ^^;;)
참고로 문과 출신이라... 전기 계통을 잘 모릅니다^^;;
이과 계통 분들은 특히 전기과 같은 출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선을 연결시켜야한다는 것만 머릿 속에 있었는데
엄청난 장애물이네요... ㅠㅠ
일단 뒤로 다 제껴주고... 은박 비닐을 벌려 주니
원하는 전선들이 그 4색 자태를 뽐내며... 드러납니다.
이제 필요한 녀석을 찾아야 되는데... 충전기는 2가지 색
데이터케이블은 4가지 색... 하지만 일치하는 색은 빨간색과 흰색이....
검정색 때문에 망설였지만... 그냥 같은 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ㅡ.ㅡ;;;
USB 데이터 케이블의 흰색을 우선 살짜기 까주고...
이어줄 충전기의 흰색 전선을 돌돌 말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문과입니다. 연결법에 대해서 태클 삼가ㅡ.ㅡ;;)
희색을 연결하고 다음은 빨간색을 연결
(흰색을 우선 고무테이프? 검은색 절연테이프로 감싸고
빨간색 돌돌 말기 작업 들어갔습니다.)
흰색 말았던 검은테이프가 길었기에 빨간색까지 같이 감싸고
전체적으로 한번 말아줬습니다.
그리고 USB 데이터 케이블의 벗겨두었던 살을 살짝 덧 씌우고
절연테이프로 전체적으로 돌돌돌~ 말아주면서 작업 끝...
작업 결과....
폰이 하나 밖에 없는 관계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만...
충전은 충전기로도... USB로도 다 잘 됩니다.
하지만... 죄 없이 실험도구가 되었던 이녀석...
USB데이터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 용으로써의 삶은
더이상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ㅜㅜ
데이터 전송 케이블로의 역할은 은박의 역할이 컸던 걸까요?
분명 주변을 예쁘게 둘러싸고 있던 은색과 일부 금색 녀석들은
뒤로 잘 제껴줘서 거의 끊어짐이 없었는데...
데이터 케이블로써의 역할이 의미없어질 거였으면
모양이라도 이쁘게 그냥 뚝뚝 잘라서 연결시킬 걸...
그냥 슬픈 전선 키메라네요..
글 쓰면서 금방 확인 결과... 충전기 꽂으면 충전은 되는데..
충전 전류가 약하답니다 ㅡ.ㅡ;;; 노트북 USB 꽂을 때랑 같은 전류가 흐르나...
이건 시너지 효과를 못 내고 마이너스 효과인가요... ㅜㅜ
결론은...
모두.. 의미없는 짓 하지 말고 시간을 소중히 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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