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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브금 주의)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by SUNG & SOL 201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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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매달며 애절하게 원했던 것들도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읿니다.

그리고 시름시름 걱정했던 그런 일들 조차도

지금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니죠...

내가 왜 그런 걱정을 하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



인생의 완성은 구름처럼 부질없는 것일까? 


가끔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싶을 때면 

지리산을 찾곤 한다. 

지리산은 산세도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제법 길게 걸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산을 종주하다 보면 문득 인생이란 것도 

이렇게 산을 넘나드는 종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위 말하는 깔딱 고개를 숨 가쁘게 올라가면

때로는 평탄한 길이 주어지고,

그러다 다시 힘겨운 오르막길, 힘겨워 쉬고 싶을 만하면 

그래도 다시 내리막길이 나를 반긴다. 

 




이렇게 산이란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는

진리가 있어서 가볼 만한 것이다. 

인생은 짧기도 하지만 길게 살면 100세이니 

그리 짧지만도 않은 것이 또한 인생이다.

그런 인생길을 가다 보면 우연이든 숙명이든 맞닥뜨려지는 

길목에서 여러 가지 인생사 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그 길목에서 새로운 인생의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성취와 환희와 좌절을 겪으면서 삶을 사랑하며 

배우며 그렇게 살아간다. 우리 모두는 지금 어디쯤에 

가고 있으며, 어떤 길목을 향해 가고 있다.

때로는 설렘이, 때로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 

그 길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인간은 잘난 사람이건 못난 사람이건 

늘 배우며 살아가는 과정에 놓여있다. 

때로는 우쭐해져서 세상 이치를 다 알 것 같은 

심정일 때도 없지 않지만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우리 삶 속으로 끼어든다.


인생이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목을 향해 나가는 것이니까. 


- 최복현의 책숲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중에서…



추억 하나 쯤은 - 용혜원


목 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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