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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考과 즐거움 楽

한 번 읽어볼까요? 타락에 관하여~1

by SUNG & SOL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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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을 한 끄샤뜨리야 왕은 그러나 가난한 자들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지 않았다.
가난한 자들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지 않자 빈곤이 크게 퍼졌다.
빈곤이 크게 퍼지자 어떤 사람은 남들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도둑질이라는 것을 하였다.
그 사람을 체포하여 끄샤뜨리야 왕에게 데리고 갔다.
‘왕이시여, 이 사람은 도둑질이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대관식을 한 끄샤뜨리야 왕은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게, 이 사람아. 그대가 도둑질을 하였다는 것이 사실인가?’
‘사실입니다, 왕이시여.’
‘왜 그런 짓을 하였는가?’
‘왕이시여, 저는 생계를 꾸려나갈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왕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일 도둑질하는 사람마다 재물을 나누어준다면 도둑질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러니 나는 이 사람에게 최고의 형벌을 가해야겠다. 극형에 처해야겠다. 그의 머리를 잘라버려야겠다.)라고.
왕은 사람들에게 명하였다.
‘여봐라, 그렇다면 이 자를 단단한 사슬로 손을 뒤로 한 채 꽁꽁 묶어서 머리를 깎고 둔탁한 북소리와 함께 이 골목 저 골목 이 거리 저 거리로 끌고 다니다 남쪽 문으로 데리고 가서 도시의 남쪽에서 최고의 형벌을 가하라. 극형에 처하라. 그의 머리를 잘라버려라.’라고.

사람들은 ‘여보게들 도둑질을 한 사람들에게 왕은 최고의 형벌을 가한다네. 극형에 처한다네. 그의 머리를 잘라버린다네.’라고 들었다.
그 말을 듣자 그들도 (우리도 날카로운 무기들을 만들리라. 그래서 그 날카로운 무기들로 도둑질을 하는 자들에게 최고의 형벌을 가하리라. 극형에 처하리라. 그들의 머리를 잘라 버리리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날카로운 무기들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 날카로운 무기들로 마을을 약탈하러 다녔고 노상 강도질을 하러 다녔다. 그들에게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도둑질이라는 것을 하는 자들에게 최고의 형벌을 가하였다. 극형에 처하였다. 그들의 머리를 잘라버렸다.
이렇게 되자, 이제 도둑질을 한 사람들은 왕이
‘여보게, 이 사람아. 그대가 남들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도둑질이라는 것을 하였다는 것이 사실인가?’
라 물었을 때,
‘그렇지 않습니다, 왕이시여.’
라고 고의적인 거짓말을 하였다.
거짓말이 퍼지자 어떤 사람이 왕에게 고하여 바쳤다.
‘왕이시여, 이 사람은 도둑질을 하였습니다.’
라고 고자질을 하였다.

이와 같이 재물이 없는 자들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지 않자 빈곤이 크게 퍼졌다.
빈곤이 크게 퍼지자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이 크게 퍼졌다.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이 크게 퍼지자
무기가 크게 퍼졌다.
무기가 크게 퍼지자 생명을 죽이는 것이 크게 퍼졌다.
생명을 죽이는 것이 크게 퍼지자 거짓말하는 것이 크게 퍼졌다.
거짓말하는 것이 크게 퍼지자 고자질이 크게 퍼졌다.
고자질이 크게 퍼지자 삿된 음행이 크게 퍼졌다.
삿된 음행이 크게 퍼지자 두 가지 법들이 크게 퍼졌나니
그것은 욕설과 쓸데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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