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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나들이 공원과 시장

by SUNG & SOL 2016.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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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간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늦가을, 초겨울 날씨라 쌀쌀한 듯 하면서도
덜덜 떨 정도는 아니었네요.
반바지 입은 외국인은 춥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한참 친구들과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거 같던데
반바지로 버틸 날씬 아니었기에ㅎㅎ


낙엽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바닥을 붉게 수놓았네요


이 낙엽들도 이젠 마지막일 듯
이제 완연한 겨울이 되면 낙엽의 낭만도
없어지겠죠. 앙상한 나뭇가지엔 봄이 오기 전까진
하얀 눈만 쌓일테니..


가을은 예쁩니다. 형형색색의 나뭇잎이들이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서 그 어느 계절보다
높고 푸른 하늘과 어울려 너무 아름답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재래시장에 들렀습니다.
빨간 고무 다라이에 개구리, 거북이, 자라를
넣어두고 파는 곳이 있더군요.


이 자라들은 용봉탕 재료로 파는 걸까요?
애완용은 아닌듯 한데...


양파망에 쌓여 잘 보이지 않지만 큰 개구리들이
들어 있어습니다.
황소개구리 같진 않던데 식용일까요?
개구리고기가 닭고기 맛 난다고 하던데...
땡기지는 않네요..ㅎㅎ


거북이.. 크기가 차이가 나지만 모두 붉은귀 거북입니다.
황소개구리처럼 생태계 파괴종으로 알고 있는데요.
추운데도 잘 있는 거보니 강하긴 한가 봅니다.
집에서 키웠던 바라쿠다 라는 종은 항상 히터
틀어줬는데.
추우면 동면에 들어가서 영원히 안 깰수도 있다는
매장 아주머니의 말에 신경을 많이 썼었죠.

바라쿠다랑 붉은귀 거북이랑 외관상 차이는
붉은 귀 거북의 눈 옆의 붉은 색 뿐인 듯 합니다.
진짜 닮았어요 ㅋㅋ

그나저나 이제 봄이 올때까진 이렇게 한가로이
산책하는 건 많이 힘들겠죠...
겨울이 제대로 찾아온 것도 아닌데 벌써 봄이 왔으면
그래서 따뜻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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