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고가 잇따라 일어난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 대구 근교의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무시무시한 고속도로 괴담이 떠돌았던 적이 있습니다.
몇해전 새벽녘 신 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코란도 차량이
남밀양 나들목 진입을 불과 2, 3km 남겨둔 부산기점 약 37km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박고 멈춘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 대학생 3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출동한 순찰대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을 때 대학생들이
"하얀 소복을 입은 사람이 차를 향해 달려들었다."면서 넋이 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 전에는 대구를 향해 달리던 레저 차량이 무게 중심을 잃고 뒤집혀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져 2명이 숨진 사고도 있었는데 이 때는 뒤따라 오던 차량이
차로를 바꾸려다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아 일어난 것이긴 한데, 이 사고 장소 역시
부산기점 39.7km인 남밀양 나들목 근처라는 것이 묘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인근에서 뒷머리가 쭈뼛 설 정도로 으스스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는 고속도로 관계자도 있었구요.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 한 관계자는 "당시 사고 학생들이 그렇게 말했지만 흰 비닐 봉지였거나
잘못봤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그 부근은 언덕 밑으로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비 온 뒤
물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뭔가 비춰졌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네요.
일단 사고를 귀신과 연관짓는 건 믿거나 말거나이긴 합니다만...
중앙고속도로의 춘천 방향 상행선도 비슷한 괴담이 떠돌았었습니다.
한달간격으로 거의 비슷한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벌어졌는데요...
우선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211.8km(부산기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 맨 뒤에서 추돌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숨졌는데.
또 한달 지난 즈음에 춘천 방향 212km 지점에서 승용차가 춘천으로 달리던
대형화물차 뒤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도로는 커브 구간도 아닌 직선도로라 좀처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곳"이라며
"예상치 않은 교통사망사고가 한 달 새 3건이나 일어나 매년 초 지내는 무사고 안전기원제를 지난 여름에 다시 지냈다."고
했다네요...
과연 정말 무언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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