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풀린 속초 - 인제 신나지요~

화가 풀린 속초라는 글을 봤습니다. 

그래서 속초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그게 해결되었다는 뉴스 제목인가 하고 봤는데

위의 사진이 있네요...(원래는 사진상에 출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 원본글을 찾지 못해 그냥 이걸로...)

'속초 인제 신남' 

고속도로 표지판이 이렇게 유머 드립으로도 사용될 수 있네요^^;

보통 간판이나 음식점 이름 같은 경우는 어필하기 위해서 이런 드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감탄을 하지 않는데,

이 경우는 실제 고속도로 표지판이라 '오 그럴싸한데?' 라는 생각이 드는 거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이런 것들이 많이 있겠죠?^^ 그냥 지나쳐 버리기 때문에 넘어갈 뿐이지...

설날에 찍었던 지진운이라 불리는 동영상(지진운 본 거 같아요(동영상 첨부)도 안 찍었다면 

그냥 스쳐지나간 과거,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 버렸을 거구요^^

무언가 남긴다는 것... 의외로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이상한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만, 위의 '속초 인제 신남' 의 이미지도 저렇게 남겨지지 않았다면

그냥 '속초 인제 신남' 이라는 말만으로는 절대 유머가 될 수 없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제가 찍었던 동영상도 저희 가족만의 잠시 잠깐의 화젯거리로 끝났을거구요...

무언가 번뜩 떠오르는 일이나 기억하고 싶은 일은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해서 남기면 좋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말이죠. 그 순간 끝나버릴 일들을 기록해둔다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아닐까 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