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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시경에 퇴근해서 집에 오니
하루종일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옆집의
슬레이트로 된 구조물? 위에서 못 내려오고
계속 울고 있었다네요. 저보고 들어오면서
고양이 울음소리 못들었냐는 이야기를
하길래 나가서 보니 역시나 까만 새끼고양이가 움츠리고 있었습니다‥
울지도 않는 걸보니 많이 지친 것 같기도
하고 눈발도 날리고 추운데 그냥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란다에서 거리가 2미터 조금 안될 거
같은데 그만큼 닿을 녀석을 못 찾겠더군요
그때 눈에 들어온 빨래건조대‥ 신문을 말고
테이프 붙이고 스테이플러로 찍고 여차저차
지저분하게 만들었습니다ㅡㅅㅡ
(손재주가 없는게 아니고‥ 빨리만들려고ㅋ)
그리고 녀석을 안심시키고 넘어오게 하기
위한 미끼‥ 참치캔도 준비‥
그런데 이녀석 절 겁내서인지 슬레이트 맨 가장자리로
자리를 옮겨 있더군요‥
일단 가까이 두려고 하면 겁먹을까봐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걸쳐 보려 시도했습니다ㆍ
그런데 어느 순간 녀석이 보이지 않더군요‥
역시 겁먹고 슬레이트옆 연통 같은 곳에서
안떨어지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일단 들어와서 생각이 짧았음을 한탄했습니다‥
고양이가 다시 올라와 있을런지‥ 아님
떨어졌을런지‥
(그 위치라면 아래에 플라스틱 지붕같은 게 있어
떨어지는게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네요)
뭔가 동물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하고자 했지만 고양이녀석한테는
위협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찝찝하게 잠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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