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마음은 당신을 강하고 바르고 총명하게 한다.
마츠시타 코우노스케가 남긴 말
순수한 마음이라는 것은 단지 얌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만물의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 순수한 마음이 없다면 진정한 강함과 바른 모습은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백(白)은 백(白), 청(靑)은 청(靑), 흑(黑)은 흑(黑)으로 보이듯이 순수하게 만물을 바라보자는 뜻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백색을 황색으로 보거나 적색으로 보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실수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순수한 마음을 가지면 강하고 바르고 총명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마지막 명언으로는 역시 마츠시타 코우노스케가 가장 중시 여겼었던 순수한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우리들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욕망과 감정이 있습니다. 또 각각에 쌓아온 지식이나 체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 자칫 얽매여버리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인 듯합니다.
마츠시타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언가에 얽매이게 되면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근심이 생기게 된다는 것을 통감해왔습니다. 그래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남에게도 그 소중함을 일깨워왔습니다.
30몇 년 전 제가 본지의 편집에 관여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만, 마츠시타가 [벚꽃(사쿠라)]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벚꽃은 혹독한 겨울을 견디어 봄에 꽃을 단번에 피운다. [인생의 꽃이 피는 것도 힘들고 오랜 인내 끝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괴롭더라도 그 괴로움은 나중에 반드시 플러스가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읽은 어느 청년으로부터 마음이 담긴 감사의 편지가 편집부에 도착했습니다. 그 청년은 이발사로 독일에서 열리는 이발 콘테스트의 일본대표로 뽑혔지만, 출발직전에 병에 걸려서 자신의 불행을 한탄하면서 병원에서 나날을 괴롭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마츠시타의 글을 읽고 용기를 얻었다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버려라][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만들어라][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라] 이것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토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의 성격을 나타낸 시구입니다만, 마츠시타는 자기라면 [울지 않는 두견새가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3명 모두 두견새는 우는 법이라는 생각에 얽매여있다, 울지 않는 것 또한 그건 그 나름대로 괜찮지 않느냐는 것이다.
만사가 잘 안 풀릴 때나 근심이 생겼을 때, 무언가에 얽매여있지는 않은지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