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마루타 알바... 정부는 무얼 하는가? 조장하는가?

by SUNG & SOL 2015. 11. 25.
반응형




오늘 라디오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실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신동호 아나운서의 시선집중이었는데요... 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 

바로 마루타 실험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마루타 시험 알바... 시간 대비 노력 대비 짭짤한 수익이라고는 하지만 

돈을 받고 몸을 거래한다는 찝찝한 아르바이트기도 합니다.


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Bioequivalence test, 생동성 시험)은 임상시험센터에서 실시하는 

임상시험의 일종으로, 기존에 시판되고 있는 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오리지널 약의 화학식과 동일한 복제약(Generic)을 만들어낸 제약회사에서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이 

생물학적으로 동등한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라고 합니다.

임상시험(臨床試驗, Clinical Trial) 이 새로운 약제를 개발단계에서 사람을 직접 대상으로 하거나 

사람에게서 추출(또는 적출)된 검체나 사람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모든 시험, 연구를

말하는 거니 생동성 시험은 이 임상시험보다는 위험성이 적은 것처럼은 보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사람 몸에 이상이 안 생기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니 당연히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시간과 노력 대비 짭짤한 수익을 얻는다고는 하지만 이 생동성 시험은 잘못하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 권하고 싶은 아르바이트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90년대와 지금을 비교하면 이 생동성시험이 15배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또 임상 시험과 생동성 시험이 선진국에서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역주행하고 있는 것

또한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임상 시험(생동성 시험 포함) 규모가 세계 7위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세계 5대 임상시험 강국 도약을 위해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임상시험 건강보험 확대’ 등... 임상시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를 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선진국의 경우 위험성 및 윤리적 문제로 

감소되고 있는 임상시험을 우리나라에서 적극 유치하겠다고 하니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루타 알바는 정부가 조장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보여집니다.

한국이 임상 시험을 하기 좋은 나라라고 알려져 있다고 까지 하니...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게다가 정부에서는 임상시험 규제완화 뿐 아니라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제약회사 등에게 피험자이 개인 질병정보를 제외한 임상정보의 공유를 허용하겠다 했습니다. 

돈을 바라고 로비를 하는 제약회사가 잘도 개인정보를 보호하겠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그리고 상업적 활용, 

프라이버시 침해는 불 보듯 뻔한 흐름이 될텐데 말이죠...

그리고 임상시험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시행하겠다는 것은 국내외 제약회사, 의료기기업체들이 

시행하는 임상시험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건데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을 기업이익을 위해 활용하겠다니 

이 또한 미친 짓이 아닌가요?


기업이익을 위한 임상시험에 국민들의 혈세로 내는 건강보험을 써야하는지... 이해도 안될 뿐더러

정부가,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왜 이런 사업을 추진하며 국민 건강을 해치려 하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정부가 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