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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좌충우돌 괌 여행 시작일 첫날의 감상

by SUNG & SOL 2016.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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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대구에서 오사카로 갈때는 1시간정도라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오사카에서 괌으로 가는
비행기 안은 이비규환입니다

처음에는 한 아기가 넘어갈 듯 울어 괜찮은가 걱정되더니
여기저기서 울어대니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ㅎㅎ
긴 시간 지겨워서 잠이라도 잘랬더니 잠도 안 오네요.
3시간 가는 것도 이리 지겨운데 10시간씩
비행기 타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구름이 신기해서 한 컷 찍어 봤네요.
마치 기차처럼 길게 한줄로 늘어선 구름이라
계속 보고 있었어요 ㅋㅋ
그나저나 컵라면 시킬려고 했는데 늦었다고 안되네요ㅠㅠ
지금 배가 고픈데 전에 기내 면세품 로얄살루트 사려다
늦어서 못 샀던 아픈 기억을 되살려주는군요.

드디어 괌에 들어서는 순간, 바다가 당장 들어오라고
유혹하는 듯한 빛깔입니다 ㅋㅋ
좀 길게 휴양차 올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괌에 도착해서 이미그레이션 대기줄 보면서
아무래도 두시간 기다렸단 사람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 진짜 많더군요.
거의 우리나라 사람이랑 일본사람 같았습니다.
다행히 이미그레이션 대기줄은 금방금방 빠지더군요.
5번 줄까지 있던데 우린 5번이 적어 보여서
5번으로 이동. 5번줄은 13 14 담당들에게
가게 되던데 14번 아저씨가 깐깐한 듯 오래 걸리더군요.
13번 청년은 빨리 처리해주는데 말이죠.
제발 13번으로 해달라고 맘 속으로 기도했습니다ㅋ
그런데 앞에 세사람이 남은 상황, 14번이 끝나고
13번 14번으로 한 사람씩 가고.. 앞에는 단 한사람
조금 있다 13번이 끝나면서 앞에 있던 사람이
13번으로 가면서 절망적인 상황이었죠.
그런데 다행히 13번이 먼저 끝나면서 긴급히
가족들을 끌고 13번 청년에게로 웃으며 다가갔습니다ㅋ
영어를 못하니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을 친거죠.

여튼 예상대로 매우 친절하게 이미그레이션을
진행해줬습니다.ㅋㅋ
그래서 땡큐란 인사를 절대 잊지 않았죠ㅋ
이미그레이션 무사 통과, 짐 찾으러 가니 멀리서
티~웨이?라며 우릴 반기는 직원이 있더군요
산타옷 입히면 딱 어울릴 듯한 체격의 유쾌한
사람이었습니다. 영어로 간단하게 말해주는데
그 친절함과 유쾌함에 재미있고 감동했습니다ㅋ
그리고 들리는 메리크리스마스... 응? 크리스마스?
그냥 땡큐하고 말았는데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
해줄 걸 그랬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토요타 렌트카 직원이
보였습니다.
역시 영어.. 그래도 그냥저냥 알아듣고ㅋㅋ
기다리면서 포켓와이파이도 했습니다.
토요타렌트카하면 확정서에 포켓와이파이
30퍼센트 할인쿠폰이 있는데..
사용이 안되더군요.. 뭐 그냥 100 달러 보증금 걸고
원가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좀 있으니 토요타 직원이 출발할거라고
뭐라하더군요. 아이들 어쩌고 하길래 부스터?
그러니 노노. 다리를 가리키며 머라하길래
그제서야 무릎에 앉히라고...하는 건 줄 알고
오케이 했죠. 렌트카 회사 차 안에 애들은 무릎에
앉히고 많은 인원이 끼어타고 5분정도 이동하니
사무실이 나왔습니다.
동양인 직원 없음. 또 다시 멘붕ㅋ
복귀 날짜 비행기 시간, 차량 반납시간 묻는데
두시를 말 못해서 14시라고 포틴 어클락...
당연히 못 알아듣고 ㅋ 여자 담당 살짝 안좋은 표정이...
결국 종이에다 글로 대답을 했네요ㅋ
영어 대충 알아듣고 답도 대충 영어로 쓸 수 있는데
대충 영어로 말하는 건 안되니 서럽습니다ㅠㅠ

Waze 앱을 깔고 나니 길찾기는 너무 수월하더군요.
시키는대로 30분가량 이동하니 레오팔레스 리조트 괌에 도착.
근데 오늘 한국인 담당자가 없다네요ㅠㅠ
여튼 여자 담당분들이 친절해서 큰 트러블 없이
체크인 성공. 라쿠에스타 E룸에 베이비베드는
현재 다 나가서 내일 다시 부탁하기로 하고
베드 가드는... 까먹고 신청 안했네요ㅡㅅㅡ

렌트카는 호텔 옆 주차장에 세워 두고
캐리어를 끌고 호텔에서 라쿠에스타 B로
셔틀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라쿠에스타 B로 가니 주차된 차들이 보이더군요
어차피 식사를 호텔 1층 라고에서 할 예정이었기에
방에 들어가 짐 풀고 다시 호텔에 가서 물어 봤습니다.
무뚝뚝한 일본 아저씨와 상냥한 현지인 여직원의
도움으로 차량 등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라고에서의 식사
어른 셋 만 6세와 4세로 하니 4명만 인원체크를
하더군요.
그리고 의자 4개짜리 자리? 아기 의자도 없으면
솔직히 버거운 자리라 자리 체인지를 요청했습니다.

여자매니져 쯤 되 보이시는 분이 흔쾌히 자리를
옮겨주셨네요.
그리고 지금은 이해가 가는 55 라는 글자를
써 뒀는데 첨엔 자리옮겼다고 55달러 추가된
건 줄 알았습니다. 친절한 분을 잠시나마 오해했었네요.
여튼 기분 좋게 30분 정도 식사후 결재하고
싸인하는데 아가씨가 웃으며 볼링이 무료라고
해주네요. 그래요? 그럼 할게요 ㅋㅋ
이런 말은 했을리가 없고^^; 땡큐하고 나와선
입구를 못찾다가 다시 라고를 통해 볼링장에 갔습니다.
라고 안으로 들어 갔어야 됐던겁니다.
아가씨가 분명 볼링무료라 했는데 땡큐하더니
그냥가네 그랬겠죠.. ㅡㅅㅡ
여튼 라고를 통해 볼링장 쪽으로 가니
사나가 있었습니다. 여기다 이야기해야하나?
그랬는데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고 딴사람도
치고 있길래 그냥 들어가서 공 던지고는 다들
불려나왔습니다^^;
아줌마 여기서 말하고 가라고 짜증내듯이 그러고
(요런 건 잘 들려요ㅋ)
아임쏘리 그러고 볼링 프리 그러면서 영수증 주니
퉁명스럽게 위에 말 반복하고 신발 사이즈 묻더군요.
아임쏘리 그러고 ㅋ 말만 통했음 제대로 사과했을텐데
매너없는 한국인으로 인식되었을 수도 있을 꺼 같네요.
여튼 공은 한 5~6번 정도 던지고 쉴 생각으로
일찍 나왔습니다.
볼링장은 4개라인 정도가 아이들도 던질 수 있게
가드가 있더군요.
우리도 못 치는데 괜찮은 방식인 거 같았습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구요. 더 하자는 거 그냥
데리고 나왔습니다.ㅎㅎ
참고로 4명이 식사를 했기에 신발은 4개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쓰고, 나중에 쓰고 계속 이어서 쓴 거라
글이 번잡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내일은 로스, 비치인쉬림프, 투몬, 이파오 비치
가보려고 합니다. 일단 계획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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