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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렌드 생각하기

디지털 유산... 이제 집안의 하드 만이 아니다...

by SUNG & SOL 2018.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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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저런 제목이라 당황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사람이란 게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인지라
이 세상에서의 갑작스러운 이탈(죽음)도
대비해야 할 거 같아서 말이지.

예전 같으면 집안 컴퓨터 하드 정도만
조심하면 됐는데
요즘은 여기저기 싸질러 놓은 흔적들 마저
조심해야 되니까 말이야.

독일에서 사망자의 페이스북을 그 가족에게
공개해야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네.
사망자의 페이스북은 디지털 유산이라고 말이야.
그래서 당연히 유족한테 공개되어야 된다는 거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람이란 게 한치 앞을 내다보지를 못해.
고속도로 터널 입구에 차가 밀려 서 있는데
뒤에서 버스가 쳐박아 대형 인명사고가 났었고
얼마전 만취한 70대가 마트로 차를 돌진해
2명이 죽었던 사건만 봐도 아찔하지.

죽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여행가던 중이었다면 가서 즐겁게 놀 생각,
저녁거릴 살 생각이었다면 저녁을 함께할 가족, 친구를 생각하며
한껏 들 떠 있지 않았을까?

과연 그런 사람들이 신변정리를 할 생각이나 했을까?
모든 것이 정리가 안된 채로 가족들에게
좋든 싫든 유산이란 형태로 전해지겠지.

맨 처음 컴퓨터 하드를 이야기했고,
개인 SNS 계정 상의 개인사를 신경쓰란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버킷리스트도 좋지만, 생각날 때마다
내가 갑자기 사라지게 될 때, 남겨질 것들
그리고 남겨지게 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해야할 것을 한가지씩 기록해둔다면
후회도 없이 안심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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